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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천재수학자의 사망직전 이론, 92년만에 입증
윰:)♡
2012. 12. 30. 21:32
<인도 천재수학자의 사망직전 이론, 92년만에 입증>
라마누잔의 함수…블랙홀 설명에 활용 가능연합뉴스입력2012.12.30 16:12
라마누잔의 함수…블랙홀 설명에 활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요절한 인도인 천재 수학자가 죽기 직전 수수께끼 같은 함수를 남긴 지 약 100년 가까이 지나, 연구자들이 이를 사실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독학 수학자로 유명한 스리니바사 라마누잔(1887~1920)은 사망 직전인 1920년 꿈에서 떠올랐다면서 함수를 적어 자신의 스승인 영국 수학자 G.H. 하디에게 편지로 보냈었다.
28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에모리대의 수학자 켄 오노는 "우리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신비한 편지에 있는 문제를 풀었다. 연구자들에게 약 90년간 해결되지 않은 문제였다"고 말했다.
라마누잔은 자신이 발견한 새 함수 17개가 세타함수로 보이는 '가짜 모듈러형식(mock modular forms)'이라고 믿었다.
독실한 힌두교 신자였던 그는 나마기리 여신이 이를 자신에게 알려줬다고 생각했다.
오노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이들 함수가 실제로 모듈러형식과 비슷하지만, 핵심적 특징은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가(假) 모듈러형식'을 확장하면 물리학자들은 엔트로피나 블랙홀을 계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오노는 "라마누잔의 유산은 그가 죽고 나서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인도 남부의 농촌에서 태어난 라마누잔은 수학을 독학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수학에만 쏟느라 대학에서 2차례 낙제하기도 했다고 오노는 설명했다.
라마누잔은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하디의 초청을 받아 케임브리지대에서 공부하면서 30편 넘는 논문을 발표하고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 됐다. 분배함수(分配函數)의 성질에 관한 연구를 포함해 정수학(整數學)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노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는 수학의 세계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마누잔은 1920년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오노의 연구 결과는 라마누잔의 탄생 125주기를 앞두고 지난달 플로리다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kimy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요절한 인도인 천재 수학자가 죽기 직전 수수께끼 같은 함수를 남긴 지 약 100년 가까이 지나, 연구자들이 이를 사실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독학 수학자로 유명한 스리니바사 라마누잔(1887~1920)은 사망 직전인 1920년 꿈에서 떠올랐다면서 함수를 적어 자신의 스승인 영국 수학자 G.H. 하디에게 편지로 보냈었다.
28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에모리대의 수학자 켄 오노는 "우리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신비한 편지에 있는 문제를 풀었다. 연구자들에게 약 90년간 해결되지 않은 문제였다"고 말했다.
라마누잔은 자신이 발견한 새 함수 17개가 세타함수로 보이는 '가짜 모듈러형식(mock modular forms)'이라고 믿었다.
독실한 힌두교 신자였던 그는 나마기리 여신이 이를 자신에게 알려줬다고 생각했다.
오노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이들 함수가 실제로 모듈러형식과 비슷하지만, 핵심적 특징은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가(假) 모듈러형식'을 확장하면 물리학자들은 엔트로피나 블랙홀을 계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오노는 "라마누잔의 유산은 그가 죽고 나서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인도 남부의 농촌에서 태어난 라마누잔은 수학을 독학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수학에만 쏟느라 대학에서 2차례 낙제하기도 했다고 오노는 설명했다.
라마누잔은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하디의 초청을 받아 케임브리지대에서 공부하면서 30편 넘는 논문을 발표하고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 됐다. 분배함수(分配函數)의 성질에 관한 연구를 포함해 정수학(整數學)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노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는 수학의 세계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마누잔은 1920년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오노의 연구 결과는 라마누잔의 탄생 125주기를 앞두고 지난달 플로리다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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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야에 이렇게나 몰두할 수 있었다니, 그의 열정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나도 내 분야에서 이런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겠다!
먼훗날, 내가 죽어서도 이렇게 한 분야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을 받는다면, 너무 기쁠것같다.
열심히 노력하자, 화이팅!